커피 경험

가성비 좋은 원두 선택 방법과 인터넷 로스터리 카페 고르는 법

2023. 8. 2.

 매일 마시는 커피의 원두를 고민할 사람들을 위해 작성했다. 광고도 아니고, 어떤 대가도 없이 내돈내산 경험담이다.

 

 

커피 원두가 놓여있는 모습
커피 원두

 

 

1. 커피에 사용할 가성비 있는 원두 고르기

 

 커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두이다. 원두가 최악이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최악의 커피가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원두를 고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1 가성비 원두를 고르게 되는 이유

 

 막상 말하기는 쉽지만 최악의 원두를 피하는 것은 막막하다. 나는 처음에 지인의 소개를 받은 로스터리에서 원두를 구매했다. 신선하고 맛도 좋았지만, 점점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갔다. 아무리 좋은 원두여도 매일 마시는 커피이기 때문에 가격도 나름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가격이 비싼 원두라고 해서 맛이나 향이 엄청나게 좋은 원두가 아닌 경우도 있다. 마치 명품처럼 실용적인 측면은 떨어지지만 희귀성이나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었다. 

 

 

1.2 맛과 향: 취향의 영역

 

 커피는 맛과 향으로 마신다. 그런데 개인의 미각과 후각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마다 좋아하는 원두도 차이가 생긴다. 그렇기에 원두는 직접 마셔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음을 표시하는 웃는 엄지와 싫음을 표시하는 찡그린 엄지 모습
취향 차이

 

 

2. 인터넷의 집단지성 믕스터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로스터리 카페의 원두를 접해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패할 확률도 증가한다. 만약 나에게 맞지 않는 원두만 계속 받는다면 금전적인 손실과 스트레스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아침에 내 일을 좋아한다는 커피 잔을 들고 인사를 하는데 힘이 없는 사람을 표현한 그림
스트레스

 

2.1 원두도 집단지성

 

 인간은 서로에게 경험을 공유하며 더욱 나은 선택을 통한 발전을 이뤄왔다. 원두 또한 그런 상황이다. 한참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로스터리의 원두를 마시다가 다른 도전을 하면서 번번이 실패하던 나날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인터넷을 통해서 차음갤이라는 차와 음료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알게 되었다. 요즘에는 커피 갤러리가 존재하지만, 예전에는 차음갤에서 주로 커피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올라왔다.

 

 

사람들이 서로의 커피 의견을 나누는 모습
원두도 집단지성

 

 

 

2.2 차음갤의 믕스터리

 

 당시 차음갤에서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보게 되었다. 글에서 차음갤 사람들이 주로 괜찮았던 로스터리 카페를 모아놓은 이른바 믕스터리를 알게 되었다. 믕스터리의 로스터리 카페들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5대 믕스터리라고해서 일프로커피, 로스터릭, 타셋커피, 소소한사치, 릴라이어블이 주로 추천되었다. 

 

차음갤의 믕스터리를 정리한 글

 

 

2.2.1 커피 갤러리의 믕스터리

 

 지금도 커피 갤러리의 믕스터리를 통해서 어느 정도 검증된 원두를 구매할 수 있다. 예전의 믕스터리인 일프로커피, 로스터릭, 타셋커피 이외에 루비아, 로스터리 향초, 모노스코프, 언던빈, 어떤커피, 가델로커피 등이 추가로 추천되고 있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예전 믕스터리를 잘 이용하던 사람으로서, 현재 믕스터리에서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 카페들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긴 하다.

 

커피 갤러리의 믕스터리를 정리한 글

 

 

3. 내가 선택해서 마시는 원두 로스터리

 

 

3.1 가장 많이 주문한 믕스터리

 

 믕스터리 중에 지금까지 가장 많이 마셔온 원두는 일프로커피이다. 차음갤에서 보고 왔다는 메시지를 작성하면 시음용 원두를 더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마셨다. 일프로커피에서는 가끔 이벤트로 값비싼 원두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몇 번 마셔볼 기회도 있었다. 일프로 커피는 정말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로스터리 카페이다.

 

 거의 2020년부터 최근까지 한 달 간격으로 꾸준히 주문해서 마시고 있다. 사진은 이벤트로 저렴하게 구매한 비싼 원두들이다.

 

일프로커피 원두 파나마 이벤트로 구매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원두
일프로커피 구매한 기록

 

 

3.2 최근에 주문한 로스터리

 

 최근에는 타셋에서 구매했다. 취향이 바뀌어서 가능한 덜 태운 원두를 찾다가 구매했다. 타셋이 그나마 중간의 배전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아주 만족스럽게 마시고 있어서 당분간 계속 마시게 될 것 같다.

 

 

타셋 로스터리 카페의 3시 블랜드 원두 구매 후기
최근에 구매한 타셋 원두

 

 

 

3.3 이외에 마셔본 믕스터리

 

 일프로커피와 타셋 이외에는 루비아, 소소한 사치, 릴라이어블에서 원두를 주문했다. 모든 믕스터리에서 실망한 적이 없었다. 개인적인 취향도 항상 같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 생각나는 로스터리에서 원두를 주문하는 편이다.

 

루비아 원두 구매 사진소소한 사치 로스터리 원두 구매 사진릴라이어블 원두 구매 사진
루비아 소소한 사치 릴라이어블 구매한 원두

 

 

4. 마지막으로

 

 믕스터리를 실제로 이용해 본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로스터리 카페로 취향의 영점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렇게 기준이 생긴 이후에 다양한 원두를 접하면서 더한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원두를 찾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커피잔 주변에 놓여있는 원두들
당신만의 커피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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