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의 기준
보통 많은 연구에서 하루에 1잔에서 3잔까지의 커피를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마시면 좋지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잔의 기준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커피들의 한 잔의 기준도 알려드리고, 보통 건강과 관련된 연구에서 말하는 커피의 한 잔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정리하겠습니다.
에스프레소
현대 커피의 기본 중에 기본인 에스프레소를 처음으로 만들어서 마신 국가는 이탈리아입니다. 에스프레소의 기준을 이탈리아로 생각하고 한 잔의 양을 살펴보겠습니다.
놀랍게도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는 인증받기 위한 추출 조건이 따로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추출 양은 크레마를 포함해서 1oz(온스)가 되어야 합니다. 참고로 1oz(온스)란 28.35g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탈리아를 기준으로 에스프레소의 한 잔은 28.35g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보고 너무 작아서 놀라신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메리카노와 이외의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커피들
먼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단위를 살펴봤습니다. 가장 작은 숏(Short)이 8oz(온스)로 237ml, 톨(Tall)이 12oz(온스)로 355ml, 그란데(Grande)가 16oz(온스)로 473ml, 벤티(Venti)가 20oz(온스)로 591ml입니다. 이곳의 기본 용량은 톨(Tall)입니다. 따라서 아메리카노의 한 잔은 355ml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 한국 내의 다양한 프랜차이즈점들을 찾아본 결과, 대부분의 용량은 270g에서 355g 사이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모카포트
매우 생소했지만, 이탈리아에서는 가정마다 모카포트가 하나씩 있다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나 모카포트를 구매하실 분들은 아무리 혼자 드신다고 하셔도 1컵용을 구매하시면 많이 부족하실 것입니다. 모카포트의 1컵, 1인용의 기준은 2oz(온스)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2oz(온스)는 56.7g으로 변환됩니다. 모카포트도 이탈리아에서 한 잔의 기준이 정해졌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처럼 양이 적습니다.
모카포트를 선택할 때
아메리카노와 비교한다면 에스프레소도 마찬가지이지만, 모카포트의 양이 매우 적습니다. 만약 양만 놓고 모카포트로 아메리카노의 한 잔의 양을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6컵용은 구매하셔야 12oz(온스), 355ml가 되어서 톨(Tall) 사이즈와 같습니다.
하지만 모카포트는 기계식 에스프레소보다는 연하다고 해도 나름 에스프레소입니다. 아메리카노와 비교하면 진하다는 의미입니다. 모카포트를 아메리카노의 양으로 뽑으면 너무 진해서 다 마시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적은 양으로 에스프레소를 즐겨서 마시는 분들이라면 그대로 1컵이나 2컵용을 드시면 됩니다. 반면, 아메리카노의 양을 원하시는 분은 2컵이나 3컵용을 구매하셔서 추가로 물을 섞어서 드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3컵용은 평소 아메리카노의 절반 정도의 양입니다.
핸드드립 커피
핸드드립의 한 잔의 기준은 서버로 정할 수 있습니다. 서버란, 깔때기처럼 생긴 드리퍼에서 물을 붓고, 커피를 내려올 때 받는 역할을 하는 손잡이가 달린 커피 그릇을 의미합니다. 핸드드립에 유명한 칼리타나 하리오 같은 브랜드들은 각자 서버가 있습니다.
브랜드들의 서버 용량을 확인해본 결과, 칼리타의 서버는 1잔이 100ml입니다. 하리오의 서버는 1잔이 약 120ml 정도입니다. 핸드드립 커피의 한 잔은 대략 100~120ml로 보면 될 듯합니다.
평소 건강과 관련된 연구에서 한 잔의 기준
그렇다면 과연 평소 건강과 관련된 커피 연구에서 말하는 커피의 한 잔의 기준이 어느 정도일지 찾아봤습니다. 다행히 연구에서 말하는 커피 한 잔의 기준은 미국심장협회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미국심장협회에서 커피와 심장의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이 존재했습니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커피 한 잔은 8oz(온스)로 237ml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유명한 프랜차이즈점의 가장 작은 숏(Short) 사이즈가 연구에서의 한 잔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숏(Short) 사이즈는 에스프레소 1샷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연구에서 말하는 한 잔의 기준은 에스프레소 1oz(온스)이기도 하고, 물을 섞은 아메리카노 8oz(온스)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제 기준을 알아봤으니, 적당하게 커피를 즐기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커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연 커피의 카페인이 지긋지긋한 두통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0) | 2024.01.22 |
---|---|
설탕 넣은 달달한 커피가 몸에 나쁜 영향을 줄까에 대한 연구 (0) | 2023.12.11 |
커피를 마시고 진통제는 이렇게 드세요. (0) | 2022.02.28 |
디카페인 커피의 원리는 무엇일까? (0) | 2022.01.19 |
어린이와 청소년은 언제부터 커피를 마셔도 되는 걸까? (0) | 2021.09.01 |
파킨슨병에 커피가 예방이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입니다. (0) | 2021.08.14 |
커피와 코로나19의 관계를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와 결과 (0) | 2021.07.14 |
커피가 잘 맞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0) | 2021.07.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