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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넣은 달달한 커피가 몸에 나쁜 영향을 줄까에 대한 연구

2023. 12. 11.

건강을 생각해서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흥미로워서 찾아봤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설탕은 몸에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설탕을 줄이려는 노력을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스테비아 같은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가 등장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통념을 깨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커피 잔이 깨지는 모습의 그림

 

 

커피와 설탕 연구

연구를 진행한 곳은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 메디컬 센터, 심장학과의 로데릭 트레스케스 박사팀이다.

 

대상

1985~1986년에 평균 나이 63세의 2923명의 덴마크 남성이 연구 대상이었다.

 

개인적으로 네덜란드에서 덴마크 남성을 어떻게 연구하게 되었는지 호기심이 드는 부분이다.

 

기간

연구 대상을 최장 3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고 한다.

 

요약

연구 기간 동안 사망 확률은 88.3%이다.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설탕을 넣지 않은 남성의 사망률은 87.5%이고, 설탕을 넣은 남성의 사망률은 89.9%라고 한다.

 

설탕을 넣었을 때 사망률이 2.4% 높은 편이다.

 

심장병 사망률

심장병 사망률 측면에서 설탕을 넣지 않았을 때 사망률은 35.3%, 설탕을 넣었을 때 사망률은 38.2%이다.

 

설탕을 넣었을 때 사망률이 2.9% 높은 편이다.

 

당뇨병 발생률

설탕을 넣지 않았을 때 당뇨병 발생률은 9.9%, 설탕을 넣었을 때 당뇨병 발생률은 8.1%이다.

 

생각과 반대로 당뇨병 발생률은 설탕을 넣었을 때가 1.8% 더 낮은 편이다.

 

연구 결론

설탕을 넣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06배 더 사망했다. 심혈관 질환 사망은 1.11배, 암 사망률은 1.01배 높다. 하지만 통계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라고 한다.

 

따라서 설탕을 커피나 차에 넣었을 때, 사망률 또는 당뇨병 발병 위험 증가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이다.

 

 

이번 연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연구 결과를 보면 확실하게 의미가 있을 정도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의외로 당뇨병 발생률은 설탕을 넣지 않았을 때가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로만 따지만 설탕을 넣는 것은 전혀 꺼리지 않아도 될 듯하다. 가끔은 즐기는 정도로 설탕을 넣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덴마크 남성에 한정된 결과이다. 여성이나 다른 국가의 남성들은 다른 결과를 보일 수도 있다. 각 나라마다 식습관이나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설탕을 얼마나 그리고 자주 섭취했는지 알 수가 없다. 일단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후속적으로 다른 연구들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이렇게 통념과 다른 연구가 나와서 아주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일단은 더 많은 연구가 나오길 바란다.

 

 

출처

커피에 설탕 넣어도 건강에 나쁜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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