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경험/도구

드립 커피를 위한 카페리아(caferia) 커피 주전자 2년 사용 후기

2021. 7. 8.

커피 드립 주전자

 

 

 

 

오늘은 드립 커피에 필요한 준비물 중 하나인 커피 드립 주전자의 사용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드립 커피는 정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이다. 필요한 준비물이라고 한다면 드리퍼, 서버, 종이 필터, 원두, 그라인더 , 주전자 정도만 있으면 된다. 추천하지는 않지만 이미 갈려진 원두를 사용한다면 그라인더도 필요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드립 주전자는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 드립 커피에는 다양한 드립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드립 주전자의 본질은 자신이 원하는 일정한 물의 양을 내리는 것이다. 드립 주전자를 굳이 사용하는 이유는 일반 주전자는 보통 입구가 넓기 때문이다. 많은 양의 물을 붓는 푸어 오버 방식에서는 사용을 해도 괜찮지만, 점 같이 물을 내리는 점 드립에서는 일반 주전자를 사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커피를 위해서 드립 주전자를 찾는다면 일단 다양한 드립에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형태를 추천한다.

 

 커피 드립 주전자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다. 브랜드도 다양하고, 재질 및 용량도 다양하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브랜드, 재질, 용량은 명품을 고르는 것처럼 자신의 만족에 따라 고르면 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서, 커피에 사용을 하면서 인테리어를 위한 것이라면 스테인리스도 좋지만 이외에 동, 유리 등 자신의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재질을 선택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드립 주전자는 아주 저렴하면서 실용적이다. 어떠한 드립 방식에도 사용할 수 있고, 재질도 스테인리스로 관리하기도 용이하다. 참고로 내돈내산해서 거의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하고 있는 중이다.

 

 

커피 주전자 언박싱

 

 

 

 

커피를 알아가던 시기에 일반 주전자로 드립을 했었다. 일반 주전자는 생각한 것과 다르게 물의 양이 너무 많이 흘렀다. 드립을 하면서 물 조절이 안 되는 점이 문제였다. 그래서 바로 집 근처에 있는 대형 마트에 가서 구매했다. 가격은 대략 2만 원 정도에 구매했다.

 

브랜드나 재질은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겉에 브랜드가 적혀 있지도 않고, 스테인리스가 가장 저렴하면서 관리하기도 편할 것 같았다.

 

처음에는 전기 포트가 결합된 드립 주전자도 고려했다. 하지만 비용이 너무 추가가 되어서 그냥 가장 저렴한 기본 형태로 구매했다.

 

 

 

 

커피 드립 주전자의 구성은 딱 주전자와 주전자의 뚜껑이 전부이다. 옆에 상자가 있어서 열어보니 빈 상자였다. 드립 주전자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용도로 존재하는 듯하다.

 

 

 

 

끝에 검은색 고무마개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사용하면서 사라졌지만, 초기에는 고무마개를 막아서 보관을 했었다. 새 제품이라서 내부가 깨끗하지 않아서 깨끗하게 세척을 했다.

 

 

커피 주전자 세척

 

 

스테인리스 제품들은 공장에서 연마제를 사용한다. 문제는 연마제가 세제로 제거가 안된다는 점이다. 연마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기름을 이용해서 닦아야 한다.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식용유로 닦아주면 어느 정도 연마제가 제거된다고 들었다. 그래서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서 문질렀다.

 

 

 

 

예상은 시커먼 연마제가 잔뜩 묻어 나올 것을 기대했다. 다행히 예상이 어긋났다. 열심히 문질러도 연마제가 묻어 나오지 않아서 안심했다. 드립 주전자의 속까지 열심히 닦았지만, 아쉬운 것은 얇은 입구 부분까지는 닦지 못했다.

 

 

 

 

식용유로 닦고 드립 주전자가 미끄러워졌다. 그래서 처음 산 제품을 세척도 할 겸 세제를 묻혀서 열심히 닦아줬다. 뜨거운 물을 담는 주전자이기 때문에 세제도 꼼꼼히 물로 헹궜다.

 

 

 

 

세제를 물로 다 제거하고 나서, 큰 스테인리스 통에 넣고 끓였다. 혹시 연마제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초도 한 숟갈 정도 넣었다.

 

 

 

 

어느 정도 끓었을 때 불을 끄고 건졌다. 기다란 입구를 청소하는 도구도 있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로 마무리했다.

 

 

커피 주전자 사용 후기

 

 

구매한 지 꽤 시간이 흘렀다. 오랫동안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각종 책이나 유튜브 같은 영상 속에 나오는 드립으로 커피를 할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겉 외향도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다. 테이블 위에 장식으로 놓기도 할 정도이다. 그래서 직화로 사용하지 않고 따로 물을 끓인다. 직화로 하면 하단이 검게 그을린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꼭 이것이 아니더라도, 드립 커피에는 드립 주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 만의 드립 주전자를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은 한 가지의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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